도시에서 살던 내가,
전기도 수도도 없이 일주일을 산다는 건 상상조차 어려운 일이었다.
하지만 귀산촌을 준비하며 “정말 내가 이런 상황에서도 살 수 있을까?”라는 의문이 들어,
직접 생존 실험을 해보게 됐다.
일주일 동안 전기와 수도 없이 산속에 머물며,
어떻게 불을 지폈고, 물을 얻었고, 밥을 먹었는지.
이건 단순한 체험이 아니라, 삶의 리셋이었고 진짜 생존의 훈련이었다.
이 글은 귀산촌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라면
꼭 한 번쯤 상상해봐야 할 **‘산속 생존 리얼 후기’**다.
🗓️ 도전 미션 설정
장소: 강원도 OOO 계곡 인근 폐가 근처 텐트
기간: 7일 (월~일)
제한 조건:
- 외부 전기 사용 금지
- 수도·상수도 금지
- 편의점·마트 출입 금지
- 비상식량 외 추가 보급 없음
✅ 준비물 목록 (생존 키트)
- 1인용 텐트
- 휴대용 정수기 + 물통
- 장작 + 화로대
- 랜턴 + 태양광 충전기
- 햇반, 통조림, 라면, 생수 5L
- 침낭 + 방수포 + 여벌 옷
- 칼, 도끼, 버너, 성냥
- 응급약품
🧭 DAY 1 – 전기 없는 밤, 정말 ‘깜깜’했다
첫날 밤이 되자 진짜 문제는
불빛이 없다는 공포였다.
스마트폰 플래시만으로는 너무 불안했고,
랜턴 하나가 **유일한 ‘심리 안정장치’**가 되어줬다.
배터리는 아껴야 했기에
밤 9시 이후엔 그냥 눈 감고 누워있을 수밖에 없었다.
→ 느낀 점: 전기 없는 밤은 물리적 고통보다 심리적 압박이 더 크다.
💧 DAY 2 – 물이 없다는 건, 모든 것을 멈춘다는 의미였다
물을 아끼느라 양치도 생략하고,
밥도 햇반 하나로 나눠 먹었다.
빗물을 받기 위한 비닐설치,
근처 계곡물은 정수기를 거쳐서만 사용 가능했다.
→ 느낀 점:
“하루에 쓰는 물 2리터로 줄이기”는 훈련이 필요하다.
귀산촌에서는 정수기 + 대형 물통은 ‘생명 유지 필수템’이다.
🔥 DAY 3 – 불이 없다면 식사도, 온기도 없다
장작불을 피우려다 실패.
비에 젖은 나무는 절대 불이 붙지 않는다.
결국 마른 장작 일부만 모아 점화제를 이용해 간신히 불 피움
그 불로 라면 하나를 끓였는데…
그날 먹은 라면은 내 인생에서 가장 위대한 요리였다.
→ 느낀 점:
불은 ‘생활’이 아니라 ‘생존’ 그 자체다.
→ 팁: 마른 장작 + 점화제 + 방수 성냥은 필수
❄️ DAY 4 – 밤샘 추위가 몰려왔다
텐트 안 기온이 영하 1도
침낭 안에서도 온몸이 떨렸고,
장작불이 꺼지자 바로 냉기가 몸에 밀려들었다.
→ 해결 방법:
- 텐트 안 바닥에 방수포 + 은박 단열매트 추가
- 옷을 껴입고 자는 게 아니라, 침낭에 옷을 덮는 방식으로
→ 느낀 점:
귀산촌에선 집 단열보다 **‘체온 유지 기술’**이 더 중요하다
🍲 DAY 5 – 음식이 지루해질 때, 허기는 심해진다
햇반, 라면, 통조림.
처음엔 신기했지만,
5일차가 되니 ‘씹는 맛’이 없어서 더 허기짐
→ 다음번엔 말린 고기나 김치 같은
입체적인 맛이 있는 식품이 필요하다는 걸 깨달음
→ 느낀 점:
생존식도 ‘기능’만이 아닌 ‘심리 안정’을 고려해야 한다.
💡 DAY 6 – 혼자라는 건, 외롭다기보다 멍해지는 것이다
6일째 되던 날.
딱히 할 일도 없고,
그냥 바위에 앉아 하늘을 보는 시간이 길어졌다.
멍함과 고요함 속에서, ‘나 자신’을 자꾸 마주보게 된다.
→ 느낀 점:
귀산촌은 고독을 넘어서 내면을 정리하는 시간이 된다.
→ 가장 들었던 생각:
“지금 이 삶, 나한테 진짜 어울리는가?”
🏁 DAY 7 – 집으로 돌아가는 날, 내 안의 속도가 달라졌다
도시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,
신호등이 빠르게 바뀌고
사람들이 쉴 새 없이 움직이는 걸 보면서
나는 확실히 느꼈다.
“내 속도는 이제 이 세상과 다르구나.”
7일 동안의 생존 체험은
불편함을 넘어서
삶을 다시 바라보게 만드는 진짜 훈련이었다.
✍️ 마무리 – 생존을 경험하면, 귀산촌은 두려움이 아니라 설계가 된다
이 글을 읽는 당신이 귀산촌을 꿈꾸고 있다면,
언젠가 한 번쯤은
**‘모든 게 끊긴 환경에서 내가 살아남을 수 있는가’**를 실험해보기를 바란다.
그 경험은
귀산촌을 더 잘 이해하게 하고,
내 삶을 더 명확하게 디자인할 수 있는 시야를 만들어준다.
불편함이 아니라,
그 불편함을 견디는 법을 아는 사람이
진짜 귀산촌에 어울리는 사람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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